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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63경기 최다 연속 츨루 타이…3안타 3타점 승리 견인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kt 대 한화의 경기. 2회초 한화 김태균이 KB0리그 연속 경기 출루 기록(63경기 연속)과 타이를 이루는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태균(35·한화 이글스)가 기록과 승리를 한꺼번에 잡았다.

김태균은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나와 2회초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김태균은 올시즌 무적 행진을 이어가던 외국인투수 라이언 피어밴드를 한방에 무너뜨렸다. 볼카운트 1볼에서 2구째 한 가운데로 141km짜리 빠른 공이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힘껏 잡아당겨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가 무려 130m나 되는 대형홈런이었다.

이로써 김태균은 지난해 8월 7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부터 이어온 연속 출루 기록을 63경기로 늘렸다. 펠릭스 호세(전 롯데)가 보유한 이 부문 KBO리그 최고 기록과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만일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kt와의 3연전 2차전에서 또다시 출루에 성공하면 프로야구 역사를 다시 쓰게 된다,

김태균은 2-2 동점이던 6회초 2사 2루 상황에서도 피어밴드의 주무기인 너클볼을 받아쳐 우전안타로 연결해 2루 주자 송광민을 홈에 불러들였다. 3-2로 앞선 8회말에도 중전 적시타를 쳐 타점을 추가했다. 이 날만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김태균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는 kt를 7-2로 꺾었다. kt의 에이스 피어밴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컸다.

김태균은 연속 안타 기록을 시작한 지난해 8월 7일부터 이날 경기 첫 타석까지 235타수 93안타 타율 3할9푼6리를 기록했다. 홈런도 15개나 쳤고 사사구는 47개를 얻었다. 안타 없이 사사구로 출루한 경기는 10경기에 불과했다.

반면 호세는 6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는 동안 타율이 3할3푼2리(193타수 64안타)였다. 안타를 치지 못한 경기는 20경기나 됐다. 순도 면에서 김태균이 호세보다 훨씬 앞서는 셈이다.

한화는 김태균 외에도 발목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갔다가 5번 타자로 복귀한 외국인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8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터뜨려 승리에 기여했다. 2타점을 올린 3번 송광민을 비롯해 클린업트리오 3명이 7타점을 합작했다.

한화 선발 배영수는 6⅓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이자 개인통산 130승(109패)을 달성했다.

반면 올시즌 세 차례 선발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던 피어밴드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3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