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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갤러리] 꼬마 영수들 '애비로드' 접수하다…이영수 '비틀즈'

2015년 작
작가 만든 '꼬마영수'로 세상구경
동글동글 원으로 점 찍어 면 채워
'팝아트'보다 '팝 한국화' 고민해
이영수 ‘비틀즈’(사진=김현주갤러리)


[이데일리 오현주 선임기자] 작가 이영수(43)는 동양화를 전공한 팝아티스트로 불린다. 먹과 종이를 다루던 손에 캔버스와 물감을 쥐어주자 대단히 색다른 작품을 빼냈다. 그럼에도 ‘팝아트’는 아니란다. 굳이 말하자면 ‘팝 한국화’라고. 팝아트로 분류될지언정 진짜 고민은 전통회화를 살리는 거라고.

‘꼬마 영수’란 캐릭터를 만들어 세상구경·사람구경을 다닌 지 오래다. 어떤 땐 불특정 다수, 어떤 땐 작가 자신인 인물이다. 꼬마 영수가 런던여행을 떠났나 보다. ‘비틀즈’(2015)는 그 유명한 비틀즈 건널목인 ‘애비로드’를 패러디한 것. 멤버의 생김새와 옷색깔까지 맞췄다.

동글동글한 원으로 점을 찍어 채운 면. 매서운 각이 나올 수가 없다.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 김현주갤러리서 여는 개인전 ‘인생의 어떤 날’(A Day in the Life)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아크릴릭. 50×182㎝. 작가 소장. 김현주갤러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