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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이벤트’ 팡팡…‘가심비’ 앞세운 유통가

김치, 한돈 나눔행사에 기금전달도
산타가 홈파티 열고 선물까지 선달
“마음이 따뜻한 연말이 됐으면”
현대그린푸드 직원들이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 참여해 김치를 만들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그룹)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유통업계가 연말연시, 이른바 ‘가심비’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나눔’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과 함께 산타클로스 방문 서비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풍성하다. 가심비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 마음 심(心)자를 넣어 만든 신조어로 가격 대비 만족도를 말한다.

◇“행복 나눠요”…기부행사 잇따라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는 용인지역 사회복지기관인 수지노인복지관을 찾아 수지농협 시민봉사단과 함께 1000kg 상당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했다. 이날 만든 김치는 인근 독거노인 가정 150가구에 전달했다.

현대홈쇼핑도 지난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단체에 ‘행복나눔기금’ 2억원을 전달했다. 이 중 1억5000만원은 장애인 가정 청소년 학업지원에, 나머지 5000만원은 장애인 인권상 수여에 쓰인다.

(자료=이랜드리테일)
이랜드는 가산디지털단지 이랜드사옥에서 ‘미리 크리스마스 바자회’를 열었다. 임직원들이 물품을 자발적으로 기증해 사내 직원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행사로 판매수익금 600만원에 이랜드복지재단이 매칭한 지원금을 더해 1200만원을 다문화, 저소득 가정에 지원했다.

한돈 브랜드 도드람은 지역사회 이웃을 위한 ‘한돈 나눔’ 행사를 지난 달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데 이어 1일에는 ‘국화 생생텃밭과 함께하는 한돈 김장나눔’ 행사에 한돈 앞다리살 500kg을 후원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에 설치된 20m짜리 대형 트리.
◇산타가 직접 파티에 선물까지

이벤트도 다양하다. 신세계 백화점 본점의 화려한 조명과 20m짜리 초대형 트리는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게해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을 불러 일으킨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선물 특집전’을 진행하고 2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장신구, 향수, 아동복, 인테리어 소품 등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총 400여 상품을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에는 ‘산타 선물 전달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료=11번가)
11번가는 산타가 직접 고객의 집을 찾아가 홈파티를 열어주고 선물도 증정하는 ‘웰컴 투 산타’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0일까지 장난감, 유아동 패션/잡화, 유아동 가구 등의 상품을 구매 후 수취확인을 한 고객 중 이벤트에 참여한 3명을 추첨해 산타가 12월 23~25일 중 당첨자가 원하는 곳으로 방문해 피에로 공연 등 홈파티를 열어준다.

이베이코리아의 옥션은 페이스북코리아와 함께 ‘어서옥션’ 공동 캠페인을 펼친다. 옥션의 쇼핑 빅데이터를 통해 연령별, 성별로 가장 선호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추출하고 페이스북에서도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를 뽑아낸 후 고객에게 최적화된 캠페인 영상을 제공한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캠페인 기간 옥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주고 싶은 선물에 대한 투표와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매주 5명의 당첨자를 선정해 댓글로 남긴 URL상품을 선물로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연시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웃에 대한 정과 사랑을 나누기 위한 행사와 함께 고객에게 감동까지 전달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마음이 따뜻한 연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