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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재전쟁]⑥김민경 삼성전자 상무 '우수 교수진 유치와 교육 과정 도입 필요'

초등학교 코딩 교육
기초 실력 다져야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대학 졸업 후 20년간 연구만하다보니 제 자신이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았다. 새로운 일을 찾고 있었고 삼성전자(005930)와 기회가 닿아 망설임 없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김민경(44·사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클라우드솔루션랩장(상무)은 지난 2006년부터 10년간 AI 분야의 선두주자인 IBM왓슨연구소에서 근무하다가, 작년 8월 삼성에 합류했다. 김 상무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미시간대에서 컴퓨터사이언스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 다트머스대에서는 박사후과정도 거쳤다. 대표적인 해외파 AI 전문가로 삼성전자에서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가전에 사물인터넷(IoT)과 연계된 음성인식 등 AI기술을 책임지고 있다.

김 상무는 IBM에 근무하면서 다양한 AI 기반 프로젝트를 이끈 것이 이 분야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라고 했다.

김 상무는 “패션 사진 분석을 통해 그 안에서 트렌드를 찾아내는 프로젝트를 이끌며 AI 기술을 개발·적용해야했다”며 “보안 카메라 영상에서 사람을 인식하는 AI 기술은 IBM이 가장 앞선 분야라 이를 수행한 것도 큰 경험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최근 미국에서는 AI 분야의 저명한 교수들을 각 회사가 초청해 세미나를 갖고, 협업할 수 있는 과제도 활발이 논의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도 국내 교수들과 AI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상무는 우리나라가 AI 인재를 육성하고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갖춰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좋은 교육을 위해서는 훌륭한 교수진을 국내에 유치하는 것이 먼저 필요하다”며 “이 부분이 이뤄져 산업이 발전하면 재능있는 우수한 학생들도 저절로 AI 분야에 모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시대를 맞아 관련 분야로 취업이 활발하기 이뤄지기 위해서는 각 학교에서 적극적인 교육이 이뤄져야한다는 조언도 했다.

김 상무는 “대학에서는 교과목을 선택할 때 AI관련 과목을 적극적으로 개설하고 학생들이 수강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초등학교에서도 코딩 과목을 개설해 기초를 다지면 문제 해결 방식에 있어 새로운 접근법을 배울 수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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