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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특검 이후 묘한 안도감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미국의 시장전문매체인 마켓워치는 “뉴욕증시가 범상치 않은 회복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따지고 보면 객관적으로 달라진 건 없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 해임 이후 러시아 내통 의혹은 날이 갈수록 커지는 분위기다.

하지만 뉴욕증시는 이틀째 반등세를 보였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1.82포인트(0.69%) 상승한 2만804.8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01포인트(0.68%) 높은 2381.73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57포인트(0.47%) 오른 6083.70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법무부가 특별검사를 임명한 이후 역설적으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줄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7일 로드 로젠스타인 법무부 차관은 “특별검사를 선임해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는 것은 공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한다”면서 로보트 뮐러 3세를 특별검사로 임명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뮐러는 지난 2001년부터 12년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맡았던 인물로 외부 압력에 휘둘리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하는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TCW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확실히 뮐러를 선택한 건 현명했다”면서 “사람들은 이 나라가 법에 의해 운영되고 있고, 정부가 균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보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특검 지명으로 어디로 튈지 모르던 불확실성이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16.92% 내린 12.18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