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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총격범, 범행 앞두고 며칠간 매춘부 불러'

총격범 스티븐 패덕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미국 역대 최악의 총기 참극을 저지른 총격범 스티븐 패덕(64)이 범행 전 며칠 동안 매춘부를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7일(이하 현지시간) AP 통신은 미 연방 법집행기관을 포함한 수사당국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수사 요원들이 그 정보와 관련해 몇 명의 매춘부를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네바다 주에서는 매춘이 합법이지만, 패덕이 범행 직전 묵었던 만델레이 베이 호텔 같은 스트립 지역에서는 매춘이 허용되지 않는다.

수사 관계자들은 또 도박과 부동산 투자로 부를 축적한 패덕이 최근 몇 년간 10여 차례 크루즈 여행을 다녀왔으며, 대부분은 그의 동거녀 마리루 댄리와 함께 다녀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댄리 역시 패덕의 범행에 대해 미리 알 만한 점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변호인을 통해 “패덕은 (범행에 관한) 어떤 것도 말하지 않았다”며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지를 것이라는 걸 짐작할 만한 그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패덕이 범행 직후 사건 현장에서 자살했고 범행 동기를 밝힐 수 있는 단서가 희박한 상황에서 수사 관계자들은 그가 부른 매춘부들을 상대로 범행 동기를 밝힐 단서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티븐 패덕은 지난 1일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 객실에서 지상의 야외 콘서트장에 모인 관람객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해 58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패덕이 묵은 호텔 객실에서는 12정의 반자동 소총을 포함해 총 24정의 화기류가 발견됐고, 그의 집에서도 총기와 폭발물이 발견됐다.

미국 경찰은 이와 관련해 총격 범인 패덕이 사건 당일 호텔방에서 혼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결론지었다.

당초 경찰은 패덕의 휴대폰 충전기가 발견되지 않아 누군가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였지만, 조사 과정에서 패덕이 묵은 호텔방에서 충전기들을 모두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