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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협 "판타지오 유사 사태 방지 위한 법제화 촉구"

판타지오 소속 연예인들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회장 손성민, 이하 ‘연매협’)가 (주)판타지오 사태를 계기로 외부자본의 업계 전횡 방지를 위한 법제화에 나선다. 손성민 연매협 회장은 15일 “외부자본의 업계 전횡 방지를 위한 법제화 마련 촉구 등 정부와 함께 관련 문제를 공론화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매협은 이날 회원(사)들에 보낸 회람에서 판타지오 창업자 나병준 대표가 중국계 대주주 JC그룹에 의해 해임된 것을 “외부자본의 국내 자본 잠식이 수면 위로 드러난 사건”이라며 “단순히 한 기획사의 문제만으로 치부할 수 없으며 비단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님을 우리 모두가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C그룹은 지난해 12월 28일 열린 판타지오 이사회에서 창업자 나병준 대표를 예고 없이 해임하고 중국 측 대표이사 체제를 선언했다. 판타지오 임직원들은 나병준 공동대표의 해임철회를 요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절차상의 문제점 등을 들어 파업을 예고했다.

연매협 측은 “몇 해 전부터 한류열풍으로 인한 중국자본의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유입은 붐을 이루었고 현재에도 중국 기업과 한국 기획사의 M&A, 매각, 인수가 꾸준히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본 협회는 이번 ㈜판타지오 사태에 비춰 자칫 무분별한 거대자본의 투자 유치는 가치 투자가 아닌 경영 잠식의 우려가 있음을 회원(사) 여러분께 강조한다”고 전했다. 이어 “업계 모두가 현명한 판단으로 올바른 투자 유치와, 보다 안정적인 회사의 성장을 도모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성민 연매협 회장은 “이번 판타지오 사태는 업계 특성을 상호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데 그 원인이 있다고 본다”며 “결국 엔터테인먼트산업은 사람과 사람이 만들어가는 데 그 근간이 있다. 아티스트와 매니저의 관계는 단순히 계약을 합의한 사이가 아닌 믿음을 쌓아가는 파트너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연매협 회람 전문.



해외투자 및 외부자본의 영입으로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한령으로 인한 중국투자 철회, 막대한 지분을 차지한 대주주의 전횡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우려에 불과했던 외부자본의 국내 자본 잠식이 수면위로 드러난 사건으로, 지난 12월 28일 본 협회의 회원사인 ㈜판타지오의 창업자 나병준 대표가 예고 없이 해임되고 임직원이 파업을 선언하는 사태가 있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한 기획사의 문제만으로 치부할 수 없으며 비단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님을 우리 모두가 직시해야 때입니다.

몇 해 전부터 한류열풍으로 인한 중국자본의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유입은 붐을 이루었고 현재에도 중국 기업과 한국 기획사의 M&A, 매각, 인수가 꾸준히 추진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본 협회는 이번 ㈜판타지오 사태를 비추어, 자칫 무분별한 거대자본의 투자 유치는 가치 투자가 아닌 경영 잠식의 우려가 있음을 회원(사) 여러분께 강조하는 바입니다. 업계 모두가 현명한 판단으로 올바른 투자 유치와, 보다 안정적인 회사의 성장을 도모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연매협의 회원사 ㈜판타지오는 우수 회원사로서 국내외 큰 활약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 다수가 소속된 회사입니다. 업계 경각심과 충격을 더하고 있는 ㈜판타지오 사태에 대해 본 협회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하루빨리 원만한 해결점을 찾아 더 이상의 파문이 일어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