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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평양에 있는 대사관 폐쇄할 것'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말레이시아 정부가 북한 평양에 있는 자국 대사관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니파 아만 말레이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강연에서 조만간 북한에 있는 말레이시아 대사관 폐쇄 절차를 밟고 그 기능을 베이징 주재 대사관으로 이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일어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 형제 김정남 암살 사건이 일어난 후 말레이시아와 북한의 관계는 급속도로 악화했다.

한때 북한 당국은 평양에 주재하는 말레이시아 대사관 직원들과 그 가족의 귀국을 막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 역시 북한이 쿠알라룸푸르 중심가에서 운영되는 북한 식당을 폐쇄하며 강경하게 맞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대북 외교 관계의 축소에 나섰으며 이번 평양 대사관 폐쇄 조치 역시 이 같은 연장선상에 있다고 전했다.

북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4’ 발사 모습.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