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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만난 백운규 장관 '규제 완화에 최선 다하겠다'

석유화학 업계 간담회 "R&D 적극 지원"
"일자리 창출·상생협력에 적극 나서달라"
"대산특화단지 MOU, 일자리 창출 모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산업부]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석유화학 업계를 만나 하반기에 규제 완화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백운규 장관은 14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호텔에서 석유화학업계 간담회를 열고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 완화에 최선을 다하고 첨단 소재 분야 R&D(연구·개발)와 대·중소 상생협력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25일 문재인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하반기에 △산업생태계 혁신 △혁신성장 거점 구축 △규제혁신 △혁신안전망 확충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백 장관과 김 부총리,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PLK 테크놀로지를 찾아 “10월 중에 문재인 정부의 벤처로드맵인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마련·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석유화학 업계는 환경규제를 단계적·점진적으로 도입하고 중국, 인도 등 해외의 수입규제에 대해 적극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백 장관은 “업계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한다.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통상 현안에 대해서는 양자·다자 채널을 활용해 우리 입장을 적극 개진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백 장관은 “업체가 적극적인 국내 투자로 일자리 창출에 힘써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첨단소재를 개발해달라. 정밀화학, 플라스틱 업체 등 석유화학 제품을 활용해 완제품을 생산하는 중소업체와의 상생 협력을 위해서도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백 장관은 대산특화단지 조성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대산 특화단지 조성은 대규모 국내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 고부가 화학 제품 확대, 대·중소 상생협력이 집약된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정부도 인프라 개선 등 필요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에스오일, 롯데케미칼, 한화토탈 등과 중소기업들은 서산에 마련하는 특화단지에 최대 10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롯데케미칼 허수영 BU장(협회장), LG화학 박진수 부회장, 한화케미칼 김창범 사장, 알 감디 에스오일 CEO, 효성 이상운 부회장, 대림산업 김재율 사장, 한화토탈 김희철 사장, 여천NCC 최금암 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