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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신고가 랠리, 외국인 수급선회 기인”-하나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추석 연휴 이후 코스피 시장이 연일 역사적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는 배경에 3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론 확산과 정치 불확실성 완화 등에 따른 외국인의 수급선회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주요국 매크로 지표인 글로벌 위험자산 투자심리와 국내증시 외국인 수급의 핵심 바로미터인 ISM 제조업 지수가 9월 60.8포인트까지 상승하며 2005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개선세를 보였다”며 “글로벌 3분기 실적변수에 대한 긍정론이 확산됐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외 정치·정책 불확실성 완화도 영향을 미쳤다”면서 “차주 시장은 되돌아온 외국인 수급력을 바탕으로 전인미답의 코스피 2500포인트선 등반시도가 전개될 전망이다”고 언급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러브콜이 지속할 것인지 여부가 변수로 자리잡고 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사전적 경계감과 정보기술(IT) 매각(Sell-off) 파장이 거셌던 지난 8월말 통계적 바닥구간인 -4조원선까지 내몰렸던 동 지표는 외국인 매도 정점통과와 함께 최근 중립수준까지 상승했다”고 긍정적 판단을 내렸다.

그는 “매파(Hawkish) 연방준비제도(Fed) 시각선회는 글로벌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의 상승반전 가능성을 암시한다”면서 “순항 중인 글로벌 매크로 환경과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완화는 전 세계 증시 내 리플레이션 트레이딩 무드의 부활 가능성을 지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4분기 업종 선택의 기준은 US 매크로 플레이, 실적 모멘텀, 외국인 러브콜 유무에 따라 판가름 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연구원에 다르면 4분기 투자대안으로 이익 성장성과 밸류·배당 메리트를 겸비한 Core IT(반도체)와 글로벌 금리상승기 안전지대 투자대안 금융(은행·생보·증권)이 최우선 순위로 올랐다. 또 국제유가 상승 및 배당 모멘텀 기대 정유·화학, 미국 설비투자 슈퍼 사이클 진입에 따른 기계업종의 환골탈태 가능성, 시장 내 구조적 성장주 바이오·제약 등이 투자대안으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