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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장학금 1만1천명 '소득산정 오류' 소동

장학재단 지급 전 오류 확인 부랴부랴 재 산정
소득 기준월 잘못 적용해 과소·과대산정 속출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한국장학재단의 소득분위 산정 오류로 대학생 1만1187명에게 국가 장학금이 과소 책정되거나 과대 산정되는 사태가 발생해 정정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장학재단은 장학금 지급 직전 이 같은 오류를 발견하고 소득분위를 재산정해 이를 바로잡았다고 밝혔다.

3일 장학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최근 사과문을 통해 “지난달 29일 2학기 국가장학금 심사 결과를 발표했으나 다음날인 30일 총 신청자 120만명 중 1만1000여명의 소득분위 산정 오류에 따라 지급액 변동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장학재단은 이어 “해당 신청자의 심사 내용은 발견 즉시 재산정을 진행했으나 일부 심사 결과의 변동으로 혼란을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발표했다.

오류가 발생한 1만1187명 중 6082명은 국가장학금 지원액이 과소 책정되고 5105명은 과대 산정됐다. 이는 올해 2학기 국가장학금 신청자의 소득분위를 산정할 때 적용해야 할 산정 기준월을 올해 5월이 아닌 작년 11월 치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재단은 소득분위 산정 오류가 확인된 1만1187명의 소득분위를 재산정해 정정된 내용을 각 대학에 통보했다. 각 대학은 이 중 이미 국가장학금 지급액을 적용, 감면된 등록금 고지서를 받은 960여명에게 정정된 고지서를 재발송할 예정이다. 또 해당 학생들에게는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하게 된다.

장학재단은 “향후 학자금 지원 대상자 선정에 착오가 없도록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관련자 책임도 물어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