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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기업분할 전에 매수해야-골든브릿지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SK케미칼(006120)에 대해 12월 1일 기업분할 전에 주가를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9만원으로 현 주가(6만9600원) 대비 29.3% 가량 상승 여력이 있단 분석이다.

하태기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SK케미칼은 6월 지주회사 전환을 발표하고 기업분할을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10월 27일 주주총회에서 관련 안건이 통과되면 12월 1일이 분할기일이 된다”고 설명했다. 존속기업의 재상장과 분할기업의 신규상장은 내년 1월 5일로 전망된다.

SK케미칼은 SK그룹에 속하지만 지분은 분리돼있다. 사업구조는 자체사업인 그린케미칼, 생명과학과 자회사 사업인 LPG가스 및 부대사업, 기타로 나눠진다. 하 연구원은 “자체 사업과 지주회사 역할이 같이 있어 기업가치 평가가 어렵고 복잡하다”며 “독립된 지주사와 자회사로 분할되면 지배구조가 좀 더 투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케미칼의 자체 및 자회사 사업은 화학, 가스 등이 주류지만 생명공학, 풍력발전, 도시재개발 등 성장사업이 많다”며 “기업 분할 후 구조를 짜기에 따라 각 사업이 재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린케미칼 부문은 제품별 마진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추세이고 생명과학 부문은 적자(3분기 제외)이나 향후 대상포진(허가 입박 추정)과 수두백신(2018년), 폐렴백신(소송 승리시) 등의 신제품이 출시되면 안동 바이오공장 가동률이 높아지고 원가율이 하락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부터 시작된 개별 기준 수익성 개선 흐름은 내년을 거쳐 2019년까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지주사로 전환되면서 1단계에선 단순히 투자와 사업이 분리되는 모습이지만 향후 2단계에선 그린케미칼과 생명과학 부문을 다시 분할하게 될 것”이라며 “지주사 요건이 완전히 충족되려면 SK건설 지분 등은 정리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분할 기일(12월 1일)에 근접할수록 주가가 오를 것”이라며 “기업분할을 위한 거래정지 이전까지가 매수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