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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득점 오심 논란…미국 언론 재경기 주장

미국 축구대표팀 맷 배슬러(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코스타리카를 꺾은 파나마에 밀려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미국의 언론이 파나마의 득점을 재고하고 재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파나마는 11일(한국시간) 러시아월드컵 북중미 예선 코스타리카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첫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미국 언론은 해당 경기 후반 7분에 가브리엘 토레스가 기록한 동점 골이 사실은 골라인을 넘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파나마는 이 골로 코스타리카를 꺾고 승점 3을 추가했고 미국은 본선 진출권이 없는 5위로 추락했다.

세계 최대 스포츠 시장인 미국의 월드컵 진출 실패로 국제축구연맹(FIFA)과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 미국 내 주요 스포츠 기업들은 경제적 타격을 입게 됐다. 이 가운데 미국과 유럽 매체를 중심으로 파나마의 득점을 재고하고 재심을 요청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미국 CBS스포츠는 “파나마가 기록한 첫 번째 득점은 골라인을 넘지 않았다”며 “미국이 스포츠 중재재판소(CAS)에 재소한다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여지는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도 “FIFA는 지난 9월 러시아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세네갈의 경기를 무효 처리한 전례가 있다”고 거들었다.

다만 일부 외신들의 주장대로 파나마의 재경기가 이뤄질 가능성은 떨어진다. 남아공과 세네갈의 경기 경우 주심 조셉 람프티가 승부 조작에 가담해 의도적인 오심을 저질렀기에 재경기가 가능했었다. 미국의 미디어 담당관인 마이클 카르만도 CBS스포츠에 “재심을 요청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