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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라오 '성장성 대비 과도한 하락..자사주 매입'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라오홀딩스(900140)가 주가 하락폭이 과도하다는 판단 아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코라오홀딩스는 4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상장 이후 처음으로 흥국생명보험과 약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펀더멘탈의 변화가 없고 오히려 신사업부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신흥국 우려에 따른 주가 하락폭이 과도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의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와 태국·캄보디아의 반정부 시위가 발생하면서 동남아시아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라오스에 기반을 둔 코라오홀딩스도 주가 조정을 받고 있다.

관계자는 “라오스는 주요 외국인 투자금이 장기성 자금”이라며 “출구전략에 큰 영향없이 안정적으로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라오스는 인근 국가의 반정부 시위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

코라오홀딩스는 올해 자체생산 1톤 트럭 두번째 모델인 D-100을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반조립 생산(CKD)트럭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첫번째 1톤 트럭 모델 SUPER-1은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이후 꾸준히 매출이 늘고 있다. 지난달에는 월 50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한국산 엔진과 트랜스미션으로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라오스인에게 친근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코라오홀딩스 관계자는 “첫번째 CKD모델의 성공으로 두번째 1톤 트럭 모델 D-100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라며 “자체 CKD모델은 중장기적으로 미얀마, 캄보디아 등으로 진출해 시장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오스의 픽업트럭 시장은 누적 대수 기준으로 전체 자동차 시장의 53%를 차지하고 있다. 기존 한국차 브랜드에서 픽업트럭을 생산하지 않기 때문에 일본차 브랜드가 독점했다. 기존 픽업트럭 시장에 진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35%라는 높은 시장점유율을 달성한 코라오는 픽업트럭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신차 CKD 사업부에서 53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예상했다. 전체 매출의 약 18%를 차지할 전망이다. 자체제작 CKD 트럭은 중고차 사업부보다 이익률이 7~8% 이상 높기 때문에 CKD 모델의 비중이 높아질수록 코라오홀딩스의 수익률도 좋아진다.

신사업부의 성공적인 시작과 더불어 라오스 내 기존 신차 사업부와 오토바이 사업부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코라오홀딩스는 올해 예상 매출액을 4억2000만달러(약 4461억원)로 제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규모다.

코라오홀딩스는 자체할부금융 등 금융사업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자동차 할부금융은 관계사 인도차이나뱅크를 통해 신차 승용차에만 제공했다. 올해부터 CKD사업부와 건설중장비 등 상용차 사업부에도 할부금융을 확대한다. CKD 두번째 모델인 D-100 출시 시점부터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관계자는 “신차 승용차 사업부에서 인도차이나뱅크 할부금융서비스 도입 시점부터 폭발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했다”라며 “앞으로는 CKD와 상용차에서 놀라운 성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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