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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 상장 후 시가총액 ‘10조’도 저평가 수준-삼성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삼성증권은 21일 넷마블게임즈에 대해 ‘리니지2 레볼루션’ 라이프 사이클 장기화 외에도 글로벌 유명 지적재산권(IP) 기반 신작 10여종을 통해 국내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다변화된 게임 포트폴리오와 높은 이익 성장성을 고려하면 글로벌 대형 게임사 수준 밸류에이션 적용이 합리적이라고 진단했다. 넷마블게임즈 상장은 엔씨소프트(036570) 단기 수급에는 불리할 수 있겠지만 중장기로 밸류에이션 상승과 지분 평가 차익으로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는 공모 비중 20%에 해당하는 1695만주를 일반 공모로 모집하고 공모가는 12만1000~15만7000원선에서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며 “공모가 기준 시가 총액은 10조3000억~13조3000억원으로 상장 시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회사로 등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일매출은 출시 초기보다는 다소 안정화됐다. 그는 “한한령 영향으로 하반기 중국 출시 일정이 다소 지연될 수 있지만 4월 공성전과 5월 3:3 이용자간대결(PVP) 모드 도입 등 지속 업데이트로 국내 시장 라이프사이클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중국 1위 모바일 진지점령(MOBA) 왕자영요의 국내 버전 펜타스톰과 블소, 이카루스, 테라 등 국내 유명 온라인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 다중접속온라인(MMO), 트랜스포머, 요괴워치, 지아이조 등 해외 시장을 겨냥한 IP 기반 신작 출시도 예정됐다.

올해 예상순이익과 글로벌 게임업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한 넷마블게임즈 적정 가치는 13조6000억원으로 평가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 3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 순이익 8567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사대비 디스카운트 요인은 없고 공모 희망가는 기업가치대비 저평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공모 규모 2조원 이상 초대형 기업공개(IPO) 진행으로 엔씨소프트 주가에 단기 부정적 영향을 미칠수는 있겠지만 장기 관점에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오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넷마블 지분 8.6%(상장 후 6.9%)를 보유해 상장 이후 투자금 두 배 이상의 평가 차익을 누릴 수 있고 IP 제휴 확대를 통한 추가 로열티 매출도 기대된다”며 “넷마블이 대표 모바일게임 업체로 높은 밸류에이션에 상장 시 엔씨소프트 적용 밸류에이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