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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아들 이시형, 마약 의혹은 '황당'..'다스' 논란엔 묵묵부답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마약 투여 의혹을 제기한 KBS 2TV ‘추적 60분’ 제작진을 고소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가 투약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지만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자라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 ‘다스’와 관련해선 말을 아꼈다.

이 씨는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에서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뒤 청사를 나오면서 마약 투여 의혹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받아야 할 조사, 검사 다 받았다. 황당무계한 얘기라, 제가 아는 얘기는 다 말씀드렸다. 그것에 대해선 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모발과 소변 검사를 실시하고, DNA를 채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7월 시사 프로그램 ‘추적60분’에서는 김무성 바른정당 사위의 마약 투약 사건을 다루면서 이 씨의 투약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이 씨는 제작진 4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KBS 2TV 시사프로그램 ‘추적60분’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한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시형 씨가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에서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이 씨는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와 관련된 질문엔 침묵으로 일관했다.

최근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지분이 전혀 없는 이 전 대통령의 아들인 시형 씨가 다스의 해외법인 대표로 선임됐다.

이에 대해 이 씨는 “사건과 상관이 없어서…”라며 말을 아꼈다.

다스 실소유주 논란은 지난 2007년과 2008년 검찰과 특검 조사에서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일단락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이른바 ‘BBK 주가조작 사건’의 피해자들은 이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다스의 투자금 140억 원을 돌려받기 위해 직무상 권한을 이용했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따라 검찰이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나서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