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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박물관, 31일까지 ‘훈민정음(訓民正音)’ 특별전시회

세종 28년 박팽년 등 집현전 학사들이 만든 한문해설서
훈민정음, 훈민정음 해례본, 훈민정음 원본 등으로 불려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립박물관은 한글 반포 571주년을 맞아 ‘훈민정음(訓民正音)’을 이달의 문화재로 선정하고, 이달 한달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훈민정음은 1946년 10월 9일 조선어 학회(후일 한글학회)에서 훈민정음 반포 500돌을 기념해 최초로 원본을 영인·간행한 영인본(影印本)이다.

훈민정음은 새로 창제된 훈민정음을 왕의 명령으로 최항(崔恒), 박팽년(朴彭年) 등 집현전 학사들이 중심이 돼 1446년(세종 28년)에 만든 한문해설서이다.

책이름은 글자이름인 훈민정음(訓民正音)과 똑같이 ‘훈민정음’이라고도 하고, 해례(解例:풀이와 보기)가 붙어 있어서 ‘훈민정음 해례본’ 또는 ‘훈민정음 원본’이라고도 불린다.

원본은 전권 33장 1책의 목판본이며, 앞 2장은 1940~1946년 사이에 복원된 부분이다.

훈민정음의 구성을 보면 제1부는 훈민정음의 본문, 제2부는 훈민정음해례, 제3부는 정인지(鄭麟趾)의 서문을 싣고 있다.

이 책은 조선어 학회에서 큰 사전 편집과 편찬을 담당했고, 한국전쟁 당시 큰 사전 원본을 피난시키는 등 한글 사전의 편찬과 보존에 큰 역할을 했던 류제한·류구상 부자의 기증본이다.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대전시립박물관 상설전시실에 코너가 마련돼 있으며, 자료에 대한 기증·기탁, 수집 제보는 상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