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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탈림, 경로 또 틀었다..中동부 거쳐 일본으로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은 당초 예상보다 조금 더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곧바로 중국 동부로 향하고 있다.

14일 오전 현재 매우 강한 중평 태풍으로 발달한 ‘탈림’은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은 이날 중국 동부해역으로 접근하다가 또다시 방향을 틀어 17일께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탈림은 최근 카리브해 일대와 미국 플로리다 주를 휩쓴 허리케인 ‘어마’의 위력과 맞먹는다.

당초 대만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 태풍의 이동경로가 바뀌면서 대만은 한시름 놓았지만 중국은 동부 연안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비상 태세에 들어갔다.

중국 당국은 저장성 일대에 태풍 3급 긴급태세를 발령하고 홍수, 산사태 등에 대비해 푸젠성과 저장성 주민 20만명 이상을 긴급 대피시켰다.

제18호 태풍 탈림(Talim) 예상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태풍은 16일 새벽 3시경에는 서귀포 남쪽 약 410㎞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14일) 오후부터 제주도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오후부터 밤 사이 가끔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탈림이 제주에만 간적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만, 주변 기압에 따라 진로와 강도가 변할 수 있어 앞으로 발표될 기상정보를 주시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