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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株, 요금인하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국면 지속-유안타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7일 통신업에 대해 당분간 선택 약정 할인율 25% 상향 등 요금인하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이번 주 과기정통부의 선택 약정 할인율 25% 상향에 대한 통신사업자의 이렇다 할 대응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은 현재의 요금인하 국면에 대한 우려의 시각을 갖게 됐다”고 분석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오는 9월15일부터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제도’에 따른 요금할인율을 현행 20%에서 25%로 상향하여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당초 요금할인율 상향을 9월1일부터 시행하고자 했지만 통신사들의 전산시스템 조정·검증, 유통망 교육 등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해 시행 시기를 9월 15일로 조정했다면서 18일 이러한 내용의 처분 문서를 통신3사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9월 15일부터 지원금을 받지 않고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이용자들은 25%의 요금할인율을 적용받게 된다. 기존 20% 요금할인 가입자들의 경우에도 25% 요금할인의 가입 대상에 해당되지만, 25% 요금할인을 받으려면 개별적으로 통신사에 신청해 재약정을 해야하며 기존 약정의 해지에 따른 위약금도 발생할 수 있다. 최 연구원은 “이번 할인율 상향으로 통신사들의 매출액과 보조금이 동반 감소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시행 후 3년차까지 감소 확대할 것이다. 할인율의 5%포인트 상향 뿐 아니라, 더 많은 고객이 선택 약정 할인 요금제로 가입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지난 23일에는 보편 요금제 입법 착수에 돌입하면서 추가적인 규제 위험에 대해서도 인지하기 시작했다”며 “당분간은 통신업종 센티먼트가 부정적으로 흘러갈 가능성 높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나마 최 연구원은 “마케팅수수료가 동반 감소하면서 연간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일정 수준 상쇄할 것”이라며 “선택 약정 할인 비중이 60~80% 사이와 무관하게 비슷한 결과로 도출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