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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보합권 등락…사상 최고치 2477.19 재경신

외국인 ‘팔자’ 전환에 기관 순매수 방어
삼성전자, 3Q 사상최대 이익에도 하락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추석 연휴 이후 연일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던 코스피 지수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이날 약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상승전환 이후 사상 최고치를 재경신했다. 하지만 다시 하락전환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날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 투자자가 팔자세를 나선 가운데 기관과 개인은 동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0.56포인트(0.02%) 내린 2474.20을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 1.11포인트(0.04%) 하락 출발한 이날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부 은행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돈 호조를 보였지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부담 등에 일제히 내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1.88포인트(0.14%) 하락한 2만2841.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31포인트(0.17%) 내린 2550.93에, 나스닥 지수는 12.04포인트(0.18%) 하락한 6591.51에 장을 마감했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의 3대 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면서 “특별한 악재가 없었던 가운데 일부 은행들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지만 세부 내용에 대한 실망감이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 효과는 반감됐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82억원을 순매도하며 그간 매수 랠리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6억원, 3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에서 국가·지자체(128억원), 보험(12억원), 투신(10억원) 등이 매수우위를 보인 반면, 금융투자(-77억원)와 사모펀드(-26억원)는 매도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5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과 보험이 1% 이상 오르고 있으며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의약품, 유통업, 운수창공, 음식료업, 통신업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전기전자가 1% 넘게 내린 가운데 의료정밀, 은행, 제조업, 운수장비, 증권 등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NAVER(035420) 등이 하락세다. 반면 POSCO(005490) 삼성물산(0282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생명(032830) 한국전력(015760)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7포인트(0.55%) 오른 660.2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7억원, 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175억원 순매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