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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원도 깨졌다' 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다섯 달 만에 1110원대로 내려섰다.

21일 오전 9시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80원(0.43%) 내린 1115.30원에 거래되고 있다(원화 강세).

원·달러 환율이 1120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장중 기준 지난해 10월20일(1118.90원) 이후 다섯 달 만이다.

간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비 0.08% 오른 100.398로 상승 폭이 크지 않았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이후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가 강해지면서 달러화 강세가 제한됐다.

그러면서 역외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3.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3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현물환 종가 1120.10원 대비 6.15원 하락한 수준이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G20 공동선언문이 자유무역 수호 의지를 명문화하지 못하며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도하는 보호무역 정책 리스크가 힘을 받고 있다”며 “환율보고서 경계감, 월말 네고물량 등으로 달러 공급 우위의 수급이 강화할 수 있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