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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치약사업 손뗀다

자회사 쓰리에이팜 해산..화장품 설비로 전환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화장품 ODM 2위업체인 코스맥스(044820)가 계열사를 통해 해오던 치약사업을 정리키로 했다. 회사 주력인 화장품 ODM 사업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한 조치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 자회사인 쓰리에이팜은 구랍 31일 주주총회를 열고 해산을 결의했다.

코스맥스는 종합 뷰티(Beauty) ODM 기업 비전에 맞춰 지난 2006년 쓰리에이팜을 인수했다. 쓰리에이팜은 치약 전문 업체로 주로 부광약품 등에 제품을 납품해 왔다. 코스맥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고, 지난 9월말 현재 자산총액은 24억원이다.

코스맥스의 기대와 달리 치약 ODM 사업 확장에 한계를 겪으면서 결국 해산키로 했다. 대략 60억원 규모의 연매출에 한 자릿수의 순이익을 꾸준히 내기는 했지만 주력 화장품 ODM 사업 확장세와 달리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국내 치약시장은 LG생활건강의 ‘페리오’와 애경의 ‘2080’이 양분하고 있다. 두 회사의 점유율은 50% 안팎이고 나머지 시장을 놓고 군소업체들이 이전투구하는 양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쓰리에이팜의 치약 제조설비를 화장품 생산설비로 전환해 화장품 생산 능력을 더 늘리는데 활용할 것”이라며 “주력사업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