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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세계적 권위의 영국 방송사 BBC가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했다. BBC는 또 중국과 일본이 영토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를 중국명 댜오위다오와 병기하고 한국의 영토 이어도를 언급조차 안해 논란이 되고 있다.

BBC는 26일 미군 전략 폭격기 B-52 두 대가 중국 당국에 아무런 통보없이 동중국해 상공을 선회한 기사를 내보냈다. B-52가 비행한 지역은 중국이 지난 23일 일방적으로 방공식별구역(ADIZ)로 선언한 지역이다. 일본과 영토분쟁중인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는 물론 이어도가 포함돼 있다. 이 때문에 일본 등 주변국은 반발했고 미국은 동아시아 정세 불안을 우려했다.

BBC는 이 사실을 전하면서 동중국해 인근 지도를 기사에 첨부했다. 지도에는 중국이 발표한 동중국해 ADIZ 주변 지역의 지명이 표기됐다. 그러나 BBC는 센카쿠 열도에 대해 중국명을 함께 표기했지만 동해에 대해서는 일본해라고 단독 표기했을 뿐이다.

반면 B-52의 동중국해 선회 사실을 처음 보도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기사에 첨부한 지도에 동중국해, 남중국해 지명만 표기했다. 동해에 대한 표기는 없었다.

WSJ는 그러나 한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이어도가 중국 ADIZ에 포함됐다는 점은 언급했다. WSJ는 지도에서 이어도를 소개하면서 중국명 쑤옌자오(蘇巖礁)를 병기했다. 센카쿠 열도에 대해서는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함께 썼다.

▲BBC가 기사에 첨부된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