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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아스타, IPO 미룬 사이 중국 진출 '묘수' 급등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새내기 아스타(246720)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거래를 재개한 뒤 급락했다가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 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공모가 대비 30% 이상 오르고 있다.

20일 오전 9시25분 아스타는 시초가 대비 9.28% 오른 1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스타는 지난해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다가 공모시장 한파에 일정을 몇달 미뤘다. 지난 6일부터 이틀 동안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8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희망 공모가(1만3000~1만8000원)에 못 미치 결과다. 공모가를 낮춘 덕분에 공모주 청약에서는 484.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IPO를 늦춘 기간에 중국 민간투자기업인 포싱그룹과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중국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양선 아스타 대표는 “포싱그룹측 경영진이 방문해 미생물 검사에 정확도를 평가한 후 최종 계약까지 체결해 5년 내 400대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시장이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신기술을 통해 진단시장을 선도하고 싶다는 포싱그룹측과 의견 협의가 잘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연내 중국 위생허가(CFDA)를 받으면 우선 50대를 판매하고 순차로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그는 “포싱그룹에서 서비스팀을 꾸려 현지 유지관리를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포싱그룹과 사업을 반영하면 세계 시장 점유율 목표는 20~30%선에서 10%포인트 가량 높아지고 흑자 전환 시점도 내년으로 앞당겨질 것”이라며 “공모를 다시 추진하면서 재평가를 받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향후 주가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글로벌 말디토프 기업들의 미국 진출에 참여했던 업체들과 함께 상반기 식품의약국(FDA) 서류 제출을 준비 중”이라며 “임상 승인 후 임상을 진행해 연말까지는 허가를 받을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영국에 설립한 자회사(아스타 UK)처럼 미국에서도 자회사를 설립해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