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글로벌 > 정치 > 정당

추미애 '김이수 부결, 국회가 국민 수준 한참 못 미쳐'

13일 최고위원회의서 발언
"국정 공백 메우는 자리, 정략적 접근할 수는 없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가 지난 1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사)백봉정치문화교육연구원 개소식 및 학술토론회에서 전날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부결 처리 탓인지 눈도 마주치지 않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에도 이틀 전 있었던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에 대한 맹비판을 이어갔다. 보수정권 시절 유일하게 민주당이 추천했던 헌법재판관에 대한 소장 동의 임명을 야권이 당리당략적으로 거부했다고 날을 세운 것이다.

추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국민 수준에 한참 못 미쳤던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민주당이 지난 2012년 당시 이해찬 당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상의 아래 김이수 판사를 헌법재판관 우리당 몫으로 추천한 것”이라며 “이분이 코드 인사라고 한다면 자기 부정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40명 중 최소 절반 이상이 반대표를 던졌을 것으로 분석되는 국민의당 행태가 모순적이라며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한 것이라고 해석된다.

그러면서 “새 정부가 국민 선택에 의해 선택된 직후 넉 달이 지났다”며 “헌재소장은 국정 공백을 메우는 자리로 어느누구도 정략적 접근할 수는 없었던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김이수 헌재소장 임명동의안을 부결시킨 야당은 코드인사에 대한 국민의 분노라 했다”며 “그런데 코드 인사라는 것은 실력과 자질이 크게 부족한데도, 또 국민이 납득 할 수 없는데도 인사권자가 상식에 반하는 인사를 강행하는 경우”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