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야구 > 국내야구소식

박세웅-해커, 준PO 마지막 5차전 선발 맞대결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사진=연합뉴스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에릭 해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가 2승2패 원점으로 돌아왔다. 마지막 외나무다리 싸움에서 박세웅(22·롯데)과 에릭 해커(34·NC)가 운명의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롯데와 NC는 오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5차전 선발투수로 박세웅과 해커를 각각 예고했다.

프로 3년 차인 박세웅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12승6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하며 토종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전반기 한때 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체력이 떨어지면서 시즌 막판 부진을 면치 못했다. 9월 3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에 평균자책점 9.42에 그쳤다. 9월 26일 마지막 등판 이후 보름 넘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당초 박세웅은 12일 열릴 예정이던 4차전에 선발 등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4차전이 비로 연기되면서 선발투수 자리를 조쉬 린드블럼에게 넘겨줬다.

결국 팀의 운명이 걸린 마지막 5차전에서 무거운 부담을 안게 됐다. 19일만에 마운드에 오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전 감각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중요한 숙제가 될 전망이다.

박세웅은 이날 4차전에서 만약을 대비해 불펜 대기했지만 린드블럼이 8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준 덕분에 5차전 선발로 등판하게 됐다. 올시즌 NC를 상대로는 3경기에 나와 2승 평균자책점 4.50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NC는 당초 예정대로 1차전 선발투수였던 해커를 5차전에 투입한다. 김경문 NC 감독은 4차전이 하루 연기되자 해커의 조기 투입도 고민했다. 하지만 원래 계획대로 5차전에 선발로 내세우기로 했다.

해커는 8일 1차전에서 7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정규시즌을 포함, 최근 3경기에서 21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이 0.86에 불과하다.

정규시즌 성적은 12승 7패 평균자책점 3.42이며, 올해 롯데를 상대로는 2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다.

최근 컨디션이나 포스트시즌 경험 등 모든 면에서 해커가 박세웅 보다는 유리한게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