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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범죄 연루 가능성`..뉴질랜드, 美 외교관 추방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뉴질랜드가 웰링턴 주재 미국 대사관의 외교관 한 명을 추방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뉴질랜드 정부는 미국 외교관이 잠재적인 심각한 범죄에 연류됐는데 외교관 면책 특권을 들어 수사에 협조하지 않았다며 추방 이유를 밝혔다.

머레이 맥컬리 뉴질랜드 외교부 장관은 “뉴질랜드 관리들과 워싱턴 주재 뉴질랜드 대사관에 있는 직원들이 미국 행정부에 뉴질랜드에 와있는 미국 외교관들이 뉴질랜드의 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분명하게 밝혔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주재 미국 외교관이 어떤 범죄를 저질렀는지데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현지 언론은 그가 지난주 뉴질랜드를 떠났는데 당시 코가 부러지고 눈에 멍이들었다며 웰링턴 근교의 로우어 허트 지역에서 싸움에 휘말린 것 같다고 전했다. 뉴질랜드 한 방송은 이 미국 외교관이 뉴질랜드 정보기관과 함께 일해왔다고도 전했다.

웰링턴에 있는 미국 대사관 측은 “미국 정부 소속 직원의 행동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맥컬리 장관은 미국 국무부가 이 사건에 대해 책임지고 조사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