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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2.5조원 육박…“베트남·중국·인도 인기”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비과세 해외 주식형펀드 판매잔고가 2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비과세 해외 주식형펀드의 판매잔고는 2조45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이룬 성과다. 특히 9월 한 달간 판매금액이 사상 최고치인 3559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4개월 증가 추이를 보면 6월 1706억원, 7월 1967억원, 8월 2179억원, 9월 3559억원으로 연말에 다가갈수록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연말(12월31일) 제도 일몰을 앞두고 날로 높아지는 투자자의 비과세 해외 주식형펀드에 대한 관심과 출시 이후 지속하고 있는 높은 투자성과에 따른 결과다. 이에 비과세 해외 주식형펀드 계좌 수도 50만개를 돌파한 57만개로 조사됐다.

펀드별로 보면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의 판매잔고가 1조1381억원으로 전체의 46.3%를 차지한다. 상위 10개 펀드 중 수익률이 30% 이상인 펀드의 수가 7개에 달하고 있으며 각각 펀드의 수익률은 14~55%선이다. 개별로 보면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가 1964억원으로 설정액이 가장 크고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1750억원), ‘KB통중국고배당증권’(1338억원),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1274억원), ‘KB중국본토A주’(1108억원) 순이다.

지역별로는 이머징을 포함한 글로벌 펀드의 판매금액이 4719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업권별 판매현황은 증권사와 은행 모두 지속적으로 판매잔고와 계좌 수가 증가하고 있다. 판매잔고는 은행 1조3324억원, 증권사 1조1117억원으로 계좌당 납입액은 증권이 535만원으로 은행의 371만원에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