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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협회, 방통위에 KBS 수신료 인상 조속처리 촉구

"수신료 인상은 방송 산업 선순환 구축의 출발점"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상파 방송사의 연합체인 한국방송협회(회장 이웅모)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경재)에 수신료 인상안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협회는 지난달 10일 KBS이사회의 수신료 인상안이 통과된 직후 성명서를 통해 지체 없는 수신료 인상안 처리를 촉구한 바 있다.

한국방송협회는 15일 새로운 성명서를 내고 ▲공영방송은 수신료 기반 위에서 보다 건강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다른 지상파 방송은 확대된 광고 시장 내에서 보다 질 높은 콘텐츠로 시청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수신료 인상의 조속한 처리를 통해 방송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TV수신료는 지난 34년간 월 2500원으로 동결됐으며 지난 2007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국회에 인상안이 제출됐지만 모두 여러 논란 속에서 좌절된 바 있다.

한국방송협회는 지상파만 있다가 케이블TV, 위성방송, IPTV, 종합편성채널 등 다양한 유료방송 사업자들이 진입하면서 방송제작비는 수십 배로 증가해 공영방송의 열악한 제작 환경은 가속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KBS와 EBS는 국가 정책에 따라 2012년까지 무려 7500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디지털 전환 비용을 투입한 바 있고, 2017년까지 3200억 원 가량이 추가로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방송협회의 한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 공영방송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명제에 동의한다면 수신료 인상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도, 미뤄서도 안 될 시급하고 중대한 과제”라며 “지금까지 공영방송의 재원 위기에 대한 어떤 해결책도 내놓지 못했던 정부가 진정한 시청자 복지와 방송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