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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혈액제 사업 분사…안동에 새 공장 착공

SK플라즈마, 신규 혈액제 공장 기공식..1000억원대 투자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SK케미칼(006120)이 혈액제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SK케미칼은 경북 안동시에서 자회사 SK플라즈마의 신규 혈액제 공장 기공식을 열고 혈액제 설비 착공에 들어간다고 7일 발표했다. 투자 규모는 100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SK플라즈마 안동 혈액재제공장 조감도
SK플라즈마는 SK케미칼의 혈액제 사업부문 자회사로 지난 1일 출범했다. SK케미칼이 진행했던 혈액제제 사업의 생산·마케팅 등의 사업 전반을 담당한다.

이번에 착공한 혈액제 공장은 SK케미칼의 백신공장이 위치한 안동시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에 대지 면적 3만1586㎡ 규모로 건설된다. 새 공장에서는 ‘알부민’ 등 SK플라즈마의 혈액제 전 제품의 생산이 이뤄진다. 생산 규모는 혈장 분획량 기준으로 연간 60만ℓ로 기존 생산규모보다 5배 가량 늘게 된다.

SK플라즈마는 오는 2016년까지 모든 설비와 프로세스를 글로벌 기준에 맞춰 준공할 예정이다. 생산 시설에 대한 검증 절차가 마무리되는 2018년 6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할 방침이다.

SK플라즈마는 신규 설비 확보를 통해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SK플라즈마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혈액제는 150억달러 규모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매년 10% 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이번 기공식은 SK케미칼의 혈액제 사업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중차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은 안동시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한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안동시에 L하우스 백신공장을 완공했다. 혈액제 공장 신축이 완료되면 백신부터 혈액제까지 SK케미칼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시설은 안동으로 집결된다.

한병로 SK케미칼 대표는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산업 육성을 통해 안동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K플라즈마는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혈액제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 두번째부터 이기성 SK케미칼 노조위원장, 김정태 SK플라즈마 대표, 한병로 SK케미칼 대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