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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美 최대 에탄크래커 공장 인수전 입찰 참여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림산업이 미국에서 가장 큰 에탄 크래커(ECC·셰일가스를 이용해 에틸렌을 생산하는 방식) 공장 인수에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000210)은 미국 천연가스 개발 업체인 윌리엄스파트너스가 내놓은 에탄 크래커 사업 부문 매각의 본입찰에 참여했다. 매각 대상은 미국 루이지애나에 있는 가이스마 올레핀 공장의 지분 88.5%다. 업계에서는 이번 입찰에 대림산업 외에도 다수 글로벌 화학 기업이 뛰어든 만큼 매각 가격이 2조~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번 인수전 입찰에 참여했고, 결과는 이르면 내주께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윌리엄스파트너스는 사업 구조조정과 현금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비주력 부문인 에탄 크래커 공장 매각을 추진해왔다.

대림산업은 1조500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2016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을 활용해 인수자금을 조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3000억 안팎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는 등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갖춰 부족한 인수 자금은 금융권 등에서 조달하는 데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대림산업이 인수에 성공하면 첫 조 단위 인수합병인 동시에 ‘크로스보더딜’(국경간 M&A)이 된다. 또한 대림산업은 롯데케미칼을 넘어 국내 최대 ECC 생산업체로 올라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