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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청약자 10명 중 4명 '분양가상한제로 '로또시장' 우려'

8·2대책 이후 분양시장 긍정평가 29.1%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예비 청약자 10명 중 4명은 분양가 상한제가 확대되면 분양시장이 ‘로또판’으로 변질될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가 만 20세 이상 닥터아파트 회원 1206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8·2 대책 이후 분양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8·2 대책 이후 분양시장에 대해 ‘실수요자 위주로 바뀔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이 29.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분양가 상한제 확대로 수도권 분양시장이 로또시장이 될 것을 우려하는 응답이 20.9%, 비조정대상지역에 청약이 몰리는 풍선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응답이 20.2% 순으로 나타났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의 문제점으로는 ‘시세 차익이 확대되면서 분양시장이 로또화될 것’을 꼽는 비율이 42.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예비 청약자들은 건설사의 민간택지 아파트 공급 물량 감소(15.7%), 정비사업의 사업성 악화로 아파트 공급 물량 감소(14.9%) 등을 분양가 상한제 확대의 문제점으로 꼽았다 .

예비 청약자들이 8·2 대책에 따라 달라지는 청약제도 가운데 가장 찬성하는 것은 ‘청약 1순위 자격 요건 강화’(27.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가점제 확대(18.7%), 분양가 상한제 확대(17.9%) 순으로 지지도가 높았다.

반면 가장 반대하는 청약제도로는 조정대상지역 중도금 대출 규제를 꼽은 응답자(44.8%)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조정대상 지역 및 투가과열지구 가점제 확대(13.4%), 조정대상지역 청약1순위 자격요건 강화(11.2%)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확대(11.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8·2 대책 이후 주택 청약을 하는 이유로는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 위한 교체수요(38.1%)와 내집 마련(31.3%) 등 실수요가 69.4%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