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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외곽순환 인천~김포 23일 개통…김포한강·청라 부동산 기대감↑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김포 구간 개통을 앞두고 주변 부동산시장이 기대감에 들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 중구 신흥동 남항교차리에서 경기 김포 양곡리를 잇는 제2외곽순환도로의 부분 구간(28.88km)이 오는 23일 개통한다.

제2외곽순환도로는 서울을 중심으로 김포·파주·화성 동탄 등을 인천과 원 모양으로 연결하는 전체 263㎞ 길이의 고속화도로다. 모두 12개 구간으로 이뤄졌다. 이미 개통한 봉담~동탄(17.8㎞)과 남양평~양평(10.5㎞) 구간에 이어 차례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전체 구간은 2024년 개통 예정이다.

인천~김포 구간은 지난 2012년 3월 착공에 들어가 모두 1조700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 도로는 기존 인천~김포 구간을 차량으로 이동하는 데에 1시간여가 걸렸던 소요시간을 20분대로 단축되는 등 서남부 지역의 교통망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인 수혜 지역은 김포 한강신도시와 인천 청라국제도시 등이 꼽힌다. 실제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렸던 이들 지역은 교통망 개선을 앞두고 최근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해소되는 등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김포지역 미분양 주택은 2015년 12월 2708가구에서 지난해 말 기준 270가구로 1년 새 90%(2438가구) 가량 줄었다.

분양 성적도 좋다. 지난달 GS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에 분양한 ‘자이더빌리지’는 3.3㎡당 평균 1500만원대의 고분양가에도 사흘 만에 525가구를 완판(100% 계약)했다. 상반기 중에도 아파트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금성백조주택은 내달 김포한강신도시 Ab-04블록에서 ‘김포한강 뉴스테이 예미지’(177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GS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인근 걸포3지구에서 5월 3798가구 규모의 ‘한강메트로자이’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청라국제도시 미분양 물량도 크게 줄고 있다. 청라지구가 속한 인천 서구의 미분양 물량은 2015년 말 2164가구에서 지난해 말 227가구로 줄었다. 청라국제도시에선 내달 A30블록에 마지막 민간 단지인 ‘청라국제도시 한신더휴’(898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