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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한국 S클래스 판매 세계 3위…전혀 이상하지 않다”

[2017프랑크푸르트모터쇼] “최고의 럭셔리차 이미지 안착”
브리타 제에거 메르세데스-벤츠 마케팅&세일즈 총괄이 1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장에서 콤팩트 전기차 ‘컨셉트 EQA’ 옆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독일)=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첫 1위에 올랐다. 올해도 꾸준히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에서 벤츠 브랜드의 위상이 높은만큼 벤츠 그룹에서도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지난해 글로벌 전체 판매 순위 5위를 기록했다. 특히 럭셔리 세단 S클래스는 1억 중반대가 훌쩍 넘는 고가임에도 불구 2013년 6세대 모델이 출시된 후 국내에서 2만6000여대가 판매됐다. 중국, 미국에 이어 3번째로 많이 팔린 국가다. 2억 중반대의 S클래스 최상위 모델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중국 다음의 세계 2위다.

이러한 한국의 S클래스 사랑에 대해 일부에서는 인구수나 국가 경제적 상황으로 볼때 정상적이지 않냐는 지적도 있다.

12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만난 브리타 제에거 벤츠그룹 마케팅&세일즈 총괄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며 “한국시장이 성장하는 것에 행복하다”고 말했다.

제어거 총괄은 2013년 3월부터 2015년 7월까지 벤츠코리아 대표를 맡았다. 한국에서 벤츠를 성장시킨 성과를 인정받아 독일 본사에서 마케팅&세일즈부분을 총괄하고 있다.

제에거 총괄은 “한국에 처음 부임했을때 한국은 벤츠 판매 국가 중 12위였다 작년에는 5위까지 올랐다”며 “S클래스는 한국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럭셔리카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벤츠 세일즈팀은 고객만족도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자동차 딜러들도 고객과의 상호작용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벤츠의 성공 요인에 대해 제에거 총괄은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각 부문이 효율적으로 조합한다”고 말했다. 벤츠의 세일즈팀은 각국 시장에 귀를 기울이고 각국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석하고, 엔지니어들은 세일즈팀이 보고한 각국의 니즈를 바탕으로 미래에 필요한 부분을 개발한다는 것. 특히 벤츠 디자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데 이에 대해 제에거 총괄은 “실내·외 디자인에 고객으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실현하는 경우가 많다”며 “시간이 갈수록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에거 총괄은 앞으로도 고급차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모빌리티 수요는 계속 있을 것이고, 벤츠는 가지고 있는 36개의 라인업을 40개 모델로 확대할 것”이라며 “이중 10개 모델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