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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새 장편 민음사서 7월 초 낸다

[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장편소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가제)의 한국어판 판권이 민음사에 돌아갔다. 민음사는 이 소설을 오는 7월 초 출간할 예정이다.

지난 4월 하루키가 3년 만에 내놓은 이 소설은 일본서 발간 7일 만에 발행부수 100만부를 기록하는 등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당연히 국내서도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민음사를 비롯해 문학동네, 김영사, 웅진씽크빅, 북폴리오, 문학사상사, 21세기북스 등 국내 내로라하는 출판사들이 치열한 판권 경쟁을 벌여왔다.

민음사는 “일본에서 신간이 출간된 직후부터 입찰 제안 마감일인 지난 20일까지 편집·홍보·마케팅 전반에 걸쳐 작품에 등장한 주요 상징을 가장 잘 반영하는 제안서를 제출했다”며 “이미 판권을 확보한 ‘노르웨이의 숲’과 연계한 출판 및 프로모션 제안서도 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제안 내용과 판권 금액은 하루키 측과의 계약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는 자신의 과거를 되짚는 철도회사 직원을 그린 작품. 한국어판 번역은 하루키의 대표작 ‘노르웨이의 숲’을 번역한 전문번역가 양억관 씨가 한다. 민음사는 6월 중순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