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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與, 박성진 반대입장 정리..우원식 靑에 곧 연락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잠시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2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으로 입장을 정하고 청와대에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청와대와 민주당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 박 후보자에 대한 당의 부적격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오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산자위 소속 의원들이 의견을 교환한 결과다. 우 원내대표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당내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전날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국회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기다리고 있다.

박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 이후 역사관과 종교관으로 여야의 질타를 받았다. 과학계에서는 그가 유사과학인 창조과학을 신봉한다며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정치권에는 이승만 독재를 찬양하고 광주5·18민주화운동을 민중반란이라고 표현하는 등 뉴라이트 역사관에 대해 비판이 계속돼왔다. 청문회에서도 박 후보자에 대한 여당 의원들의 맹공이 이어졌다.

산자위 민주당 간사를 맡고있는 홍익표 의원은 이날 박성진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논란을 충분히 소명했냐는 질문에 대해 “(어제) 보신대로”라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오후에 (박 후보자에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어제 여당 의원들도 청문회장에서 지적을 했다”면서 “단순하게 과학자적 측면 또는 신앙의 문제로 보기에는 기관의 장으로서의 역사관 등에 대해 지적이 나왔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임종석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민주당의 반대 입장을 두고 박 후보자의 거취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