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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갑의 갑', '100기무' 전격 해체… 기무사 조직 개편

국방부 본부 담당 100기무부대
합참 담당 200기무부대로 통합
합참 기무부대에 핵WMD대응센터 및 방산 전담반 신설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가 14일 국방개혁의 일환으로 국방부 본부 지원 기무부대의 조직개편을 전격 단행했다.

이번 조치로 국방부 본부를 지원하는 장성급 기무부대장을 대령급으로 조정하고 소수의 필수 기능을 제외한 나머지 조직은 전면 해체해 합참 지원부대로 통합한다. 국방부 본부 담당은 100기무부대, 합참 지원부대는 200기무부대로 불리는데 이 둘을 통합하겠다는 것이다.

100 기무부대는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국방부 고위공무원의 동향을 수집하고 국방부 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일을 속속들이 감시하는 업무를 맡아왔다. 국방부 내에서 사실상 ‘무소불위’의 영향력을 행사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합참의 엄정한 군령권 행사와 전력증강 및 북한 핵·미사일 대응 능력 등을 강화하기 위해 합참 지원 기무부대에 ‘핵·WMD 대응센터’와 방산 분야 전담반을 신설한다.

국방부는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국방개혁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국방부 본부 문민화와 병행해 과거 기무사의 비정상적 관행과 불필요한 행동을 근절하고 군사보안, 방첩수사, 첩보수집, 대테러 등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