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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새 음반 ‘드뷔시’ 11월 17일 발매…고국방문 관심

DG, 전세계 동시 발매 예정
고국서 이벤트 계획 논의중
발매날 맞춰 방문 여부 눈길
"예스24 등 벌써 예약 돌풍"
오는 11월 17일 발매 예정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두 번째 정규 앨범 커버 이미지(사진=조성진 페이스북).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클래식계 아이돌’ 스타 피아니스트 조성진(23)이 오는 11월 17일 두 번째 정규앨범을 내놓는다. 지난해 이맘때 첫 정규 음반인 ‘쇼팽’을 들고 나온 지 1년 만이다.

13일 음반 유통사 유니버설뮤직 측은 “제작 일정과 유통 단계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은 있으나 오는 11월 17일 전 세계 동시에 발매할 예정”이라며 “발매 날짜에 맞춰 조성진이 고국에 방문할지 여부 등 이벤트 계획을 논의 중에 있다. 다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팬들은 올 연말까지 조성진의 계획된 고국 연주 일정이 현재 없는 만큼 방문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실제로 작년 첫 정규 음반 발매 당시 조성진은 쇼케이스(미니 콘서트)와 관객과의 대화를 연 바 있다. 예스24·교보문고 핫트랙스 등 음반판매 사이트에서는 벌써부터 조성진 두 번째 앨범 예약 판매를 실시 중이며 팬들의 구매가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 소식은 조성진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먼저 알려졌다. 수록곡 리스트까지 직접 공개해 팬들의 이목이 쏠렸다. 이어 클래식 레이블인 도이치 그라모폰(DG)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서 잇따라 공식 발표했다. DG는 지난 7월 22일 공식 SNS을 통해서도 조성진의 이번 음반에 대해 소식을 전했다. DG는 “조성진은 오는 11월 드뷔시 작품을 담은 두 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하기로 하고 독일 베를린에서 막바지 녹음 작업 중이다. 방금 녹음 마쳤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음반은 대부분 조성진의 의사가 반영된 곡이다. 앨범에는 드뷔시의 ‘영상 1, 2’, ‘베르가마스크 모음곡’(달빛 포함), ‘어린이 차지’, ‘기쁨의 섬’ 등이 실린다.

조성진은 지난 2015년 10월 세계 최고 권위의 폴란드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쥔 뒤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가 출연하는 연주회 티켓은 매번 매진을 기록, 국내 음악계에서 유례 없는 ‘팬덤’ 현상을 낳았다.

실제로 올해 초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이틀 간 열린 그의 독주회 티켓은 단숨에 동나면서 클래식 팬들의 애를 태웠다. 지난 5월 통영국제음악당에서의 리사이틀(1109석)은 79초만에 모두 팔렸고, 지난 8월 18일 그가 협연자로 참여한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콘서트는 일반회원(600석) 1분, 유료회원(1400석) 대상 5분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지난해 선보인 첫 번째 앨범이 발매 이후 수개월 동안 클래식 음반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두 번째 앨범 역시 클래식 음반 시장에 훈풍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