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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애니젠, 암세포 증식 억제 특허…29조 펩타이드 시장 선점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애니젠(196300)이 강세다.

11일 오후 3시10분 애니젠은 전날보다 7.9% 오른 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애니젠은 5‘-하이드록시-5-니트로-인디루빈-3’-옥심을 유효 성분으로 함유하는 유방암 치료제와 관련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특허는 5‘-하이드록시-5-니트로-인디루빈-3’-옥심을 유효 성분으로 함유하는 유방암 치료제에 관한 특허”라며 “치료제는 암세포 내의 사이클린-의존적 키나제(CDK)를 선택적으로 저해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삼중음성 유방암(TNBC)과 타목시펜-저항성 에스트로겐 수용체(ER) 양성 유방암 억제에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유방암 치료제는 수용체-타겟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삼중음성 유방암(TNBC) 또는 타목시펜-저항성 에스트로겐 수용체(ER) 양성 유방암 치료에 효과적인 약물로 세포주기 조절 단백질인 CDK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을 가진다고 소개했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호르몬 수용체와 HER2 유전자가 음성으로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15~20%를 차지하며 일부 항암제에 반응하더라도 재발이 잘 되며 암의 진행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현재 표준요법에 실패한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본 발명의 유방암 치료제의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한 후 기술이전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애니젠은 펩타이드 합성에 최적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화장품 소재, 연구용 소재, 임상시험 의약품 등을 생산하고 다수 고객사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펩타이드는 케미칼과 단백질의 중간적인 성격을 띠기 때문에 단백질의 생체 친화성과 케미칼의 공정 편의성을 가진다.

펩타이드를 합성할 때 순도 높은 물질 도출과 대량생산의 어려움 등으로 기술 진입 장벽이 높다. 애니젠은 공정 최적화 기술과 불순물 최소화, 품질관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GMP 적합 인증을 받았다.

앞서 애니젠은 지난해 8월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GLP-1 수용체 표적 약물 엑세나타이드의 혈당 강하·약효 지속 효과를 현저히 개선한 당뇨·비만 펩타이드 약물 치료제에 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회사 측은 이번 발명에 대해 전임상 시험을 완료한 후 기술 이전을 통해 사업화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애니젠은 자체적으로 아미노산, 펩타이드 기반기술을 활용한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주력 파이프라인은 AGM-212(당뇨병), AGM-251(신경병증성 통증), AGM-130(유방암) 등이다. 애니젠은 상장할 당시 올해 하반기 유방암 신약 후보물질인 AGM-130에 대한 임상 1상을 마무리 하고 기술수출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

IMS에 따르면 펩타이드 의약품은 시장규모는 2015년 약 200억달러(22조3540억원)에서 오는 2018년 263억달러(29조3955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연평균 9.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펩타이드 의약품은 높은 생체 친화성과 선택성, 높은 유효성 및 안전성이 특징이기 때문에 수많은 신약개발 업체가 신약개발 물질로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