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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조기유학 3000명…3명 중 2명은 수도권

조기유학 여파, 서울 초등생 학업중단율 1.01%
[이데일리 이재 기자] 초등생 3391명이 지난해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조기유학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213명(65.2%)이 수도권 학생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육부로부터 초등생 학업 중단 현황을 제출받아 분석해 11일 이같이 밝혔다. 분석 결과 지난해 전국 초등생 267만 2843명 중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1만 4998명(0.56%)이다.

이 가운데 3391명은 ‘미인정 유학’을 떠났다. 미인정 유학은 부모의 직업과 관계 없이 조기유학을 보내는 유형이다. 부모의 해외 취업이나 파견 등으로 유학을 떠나는 것은 ‘인정 유학’으로 분류한다.

조기유학 여파로 서울에서는 초등생 43만 6121명이 학업을 중단해 학업중단율 1.01%를 기록했다. 경기도에서는 초등생 72만 7380명 중 5104명(0.7%)이 학업을 중단했다.

김 의원은 서울과 경기 전체 초등생 수(116만 3501명)가 전국 초등생 대비 43.5%라는 점을 고려해도 수도권 초등생 유학비율이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현행 초중등교육법은 원칙적으로 초등생·중학생의 해외 유학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관련 규정을 현실에 맞게 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