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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커, 2018 CES서 EV 스포츠카 '이모션' 선봬…"1회 충전 643km 주행"

피스커 ‘이모션’ (사진=피스커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사 피스커가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8 CES에서 신형 EV 스포카 ‘이모션(EMotion)’을 최초 공개했다.

피스커는 BMW Z8, 에스턴카틴 DB9를 디자인한 헨릭 피스커가 설립한 회사다.

세단형 스타일의 이모션은 탄소섬유와 알루미늄을 조합한 경량 차체에 고성능 EV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차량이다.

배터리 전기차인 이모션은 1회 충전으로 최대 400마일(643km) 주행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용 울트라 충전기를 이용하면 10분 충전으로 약 160km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팩은 리튬이온 방식으로 LG화학으로부터 공급받는다.

또한 이모션에는 레벨 4(미국 자동차공학회 기준)의 자율주행과 커넥티드를 지원하는 최신 기술이 탑재된다. 자세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테슬라 모델S를 겨냥, 듀얼 전기모터를 적용해 최고속도는 259km/h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스커 ‘이모션’ (사진=피스커 공식 홈페이지)
실내는 5인용 좌석으로 이뤄졌으며, 가죽으로 둘러쌓인 심플한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전면 센터페시아는 카본파이버로 구성된 센터콘솔과 엄청난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자리잡고 있다.

이모션은 2019년 말부터 12만 9000달러(한화 약 1억 3800만원)에 판매될 예정으로, 현재 홈페이지에서 2000달러(약 214만원)에 예약을 받고 있다.

피스커는 이날 이모션을 공개함과 동시에 현재 특허 출원 중인 플렉시블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500마일(804km)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 팩을 1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비슷한 크기의 리튬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의 2.5배를 구현할 수 있으며, 가격도 기존 배터리의 3분의 1 이하로 낮출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피스커는 2023년 이후 전고체 전지를 탑재한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