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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이영학 계부, 미신고 총기 다수 보유

검찰로 송치되는 이영학(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어금니아빠’ 이영학(35) 씨의 아내를 8년간 성폭행 한 혐의로 경찰의 소환 요구를 받은 의붓아버지 A씨(60)가 엽총 말고도 다른 총기들을 소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강원 영월경찰서는 지난달 8일 A씨를 불러 성폭행 혐의를 조사하고 A씨의 주거지를 수색하던 중 엽총, 공기총 2자루, 석궁, 분사기(가스총) 등 총기 5자루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중 소유 신고된 것은 엽총, 공기총(5.5㎜ 단탄), 분사기 등 총 3자루로 평소 엽총은 관할파출소에, 공기총은 영월경찰서에 영치된 상태였고 분사기는 개인이 보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또 다른 공기총(5.5㎜ 단탄)과 석궁은 신고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불법 무기는) 지인으로부터 건네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의 아내 최씨는 ‘어금니 아빠’의 사체 유기사건이 발생하기 직전인 지난달 5일 서울 망우동 집에서 투신자살했다.

최씨는 의붓시아버지에게 2009년부터 8년간 수차례 성폭행 당했다며 지난달 1일 강원 영월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최씨는 남편 이씨가 희소병 치료를 위해 미국에 간 사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A씨가 총기로 위협하며 성폭행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고소장이 영월경찰서에 접수된 후 현재까지 최씨의 소환조사는 2차례, A씨의 소환조사는 1차례 진행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