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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내년 ‘자동 차선변경’ 가능한 자율주행 양산차 선봬

고급차부터 우선 적용 확대…카메라 시스템 개발 진척 결과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자동으로 차선변경이 가능한 진보된 형태의 자율주행 기술을 내년 출시할 양산차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양웅철 현대차그룹 연구개발총괄 부회장은 12일 경기 화성시 남양읍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2017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고속도로 주행보조시스템(HDA)의 2단계 적용 여부에 대해 “내년 양산차부터 가능하다”고 밝혔다.

HDA 2단계는 현재 제네시스 EQ900, G80, G70, 기아자동차(000270) 스팅어 등에 적용한 HDA 시스템보다 한 단계 진보된 개념이다. 기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은 물론, 방향지시등을 켜면 운전자가 원하는 차선으로 자동 변경을 이끌어주는 기능까지 탑재한다.

양 부회장은 “고급차에 우선 적용한 뒤 아래 등급 차량에도 차례로 확대 적용할 것”이라며 “자동 차선변경 기술이 상당히 어려운 일인데 이 기술이 활성화되면 앞으로 완전 자율주행 기술 구현에 다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동 차선변경 기술이 가능해지려면 차량 측면 부근의 카메라 기술이 발달해야 한다. 이에 대해 양 부회장은 “현재 카메라 기술이 많이 진보된 상태”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열린 현대·기아차 R&D 페스티벌은 연구원들이 미래 자동차 시대에 적합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이에 대한 평가와 수상을 진행하는 행사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했으며, 올해 행사에서는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시스템을 선보인 ‘심포니’팀이 대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