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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故김광석 딸 사망사건' 서해순씨 12일 소환

警 "김광석씨 부인 서씨 12일 소환"
유기치사·사기혐의 관련 조사할 듯
가수 고(故) 김광석씨의 부인인 서해순씨가 지난달 2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JTBC)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가수 고(故) 김광석씨의 딸 서연(당시 17세)양 사망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씨의 아내 서해순(52)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는 “12일 오후 1시 서씨가 서울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27~28일 이틀에 걸쳐 유기치사 및 사기혐의로 서씨에게 고발장을 제출한 김씨의 친형 광복씨와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를 차례로 불러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고소·고발 경위 등을 확인하고 이씨에게 서연양 타살 의혹을 제기한 배경과 근거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석 연휴 동안 서씨 소환에 대비해 서연양 부검 기록과 사인 등 사망 관련 자료를 경기 용인 동부경찰서로부터 넘겨받아 검토했다.

경찰은 이날 서씨를 상대로 지적재산권 소송 중 서연양의 죽음을 숨긴 채 소송을 종료했는지, 서연양에게 유기 치사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기 용인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007년 12월 23일 오전 5시쯤 용인 자택에서 쓰러진 서연 양을 서씨가 발견해 경기 수원 소재 대학병원으로 옮겼지만 오전 6시쯤 숨졌다.

당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원)의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서씨의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내사 종결했다. 그러나 서씨가 서연 양의 죽음을 지인들에게조차 숨긴 데다 김씨의 저작권(작사·작곡가의 권리)과 저작인접권(실연자·음반제작자 등의 권리) 상속자인 서연 양의 죽음으로 서씨가 해당 저작권을 갖게 돼 의구심이 커진 상황이다.

서씨는 이와 관련해 언론과 수차례 인터뷰를 갖고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은 있을 수 없는 얘기”라고 부인하며 서연양 사인이 ‘폐 질환’으로 표기된 부검감정서를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