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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화금융 키우는 교보證, IB부문 실적회복 노린다

구조화투자금융 부문내 투자금융본부 신설…4개본부 체계
업무 세분화로 역량 집중…"업무영역 확대로 파이 키울 것"
IB부문 실적 2015년 기점 감소세…과감한 인사·조직 개편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교보증권(030610)이 강점으로 꼽히는 구조화금융 강화를 통해 투자은행(IB)부문 실적 회복에 나섰다. 구조화투자금융부문의 덩치를 키우고 업무를 세분화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투자금융본부를 신설, 기존 구조화금융본부와 함께 구조화투자금융부문으로 묶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구조화금융본부 내 구조화금융4부를 폐지하고 투자금융본부 산하에 투자금융1부와 투자금융2부를 새로 만들었다. 구조화금융본부장을 맡았던 임정규 전무가 구조화투자금융 부문장으로 업무를 총괄하며 이성준 투자금융본부장을 선임했다. 이로써 교보증권 IB는 기존 IB금융본부, 구조화금융본부, 프로젝트금융본부 외에 신설된 투자금융본부까지 총 4개 조직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번 조직 개편은 구조화금융본부 내에서 하던 사업을 2개 본부로 세분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신설된 투자금융본부는 기존 구조화금융2부에서 담당하던 기업형 임대주택사업과 지자체 산업단지 관련 업무를 맡게 된다. 이에 구조화금융2부에서 해당 업무를 지휘했던 이성준 본부장과 인력들이 내부 인원조정을 통해 투자금융본부로 자리를 옮겼다. 투자금융본부는 투자금융1부 6명, 투자금융2부 4명과 이 본부장까지 총 11명으로 구성됐으며 추가적으로 인력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임 전무는 “기존 구조화금융본부에서 하던 업무가 혼재돼 있어 투자금융본부로 역량을 집중시켜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것”이라며 “구조화금융업무를 강화시키고 업무영역 확대로 전체적인 파이를 키우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은 그간 꾸준히 진행해 왔고 산업단지 관련 지자체와 업무혁약(MOU)을 체결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9월 파주시와 법원 2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지난 4월에는 천안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참여했다.

교보증권은 이번 개편을 통해 IB부문 실적 회복을 벼르고 있다. 교보증권 IB부문 실적은 지난 2015년을 기점으로 뒷걸음질 치고 있다. 지난 2014년 247억원에서 2015년 769억원으로 급증했던 IB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610억원으로 20% 넘게 줄었다. 올해 상반기 IB부문 영업이익은 201억원으로 집계됐다. IB부문 영업수익(매출)도 2015년 1143억원에서 지난해 812억원으로 29% 감소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293억원에 불과했다. 이에 지난해 11월 NH투자증권에서 신임 IB금융본부장으로 영입했던 한성원 상무를 1년이 채 안돼 석광희 IB금융본부장으로 대체했으며 올 들어 신설했던 구조화금융4부를 없애는 과감한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