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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코스피, 2080선 턱걸이…삼성그룹주 일제히 약세

개인·외국인 순매도…금융투자·연기금 등 기관 '사자'
이재용 부회장 구속 여파, 삼성물산 2% 하락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소식이 전해지며 삼성 그룹주가 일제히 하락한 여파가 지수에도 영향을 줬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6포인트(-0.06%) 내린 2080.58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9.27포인트 내린 2072.57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혼조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91포인트(0.04%) 오른 2만619.77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장 막판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가까스로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3포인트(0.09%) 내린 2347.22로 장을 마쳤고, 나스닥 지수 역시 4.54포인트(0.08%) 떨어진 5814.90를 나타냈다.

수급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23억원, 65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113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 가운데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각각 663억원, 46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22억원 규모의 순매수 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유통업종이 2.4% 내리면서 가장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였다. 뒤이어 보험(-0.58%) 기계(-0.46%) 서비스(-0.33%) 섬유·의복(-0.21%) 업종 등이 내렸다. 철강·금속(0.63%) 비금속광물(0.42%) 화학(0.33%) 운송장비(0.33%) 전기가스(0.28%) 업종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 그룹주를 제외한 대다수 상장사가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가 1.61% 올랐고 현대모비스(012330) 포스코(005490) 등도 1% 이상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42% 내린 189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도 1% 이상 내렸다. 호텔신라우(008775)선주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2억9587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4조265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해 403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389개 종목이 내렸다. 85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