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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코스피, `네 마녀의 날` 극복하고 2370선 회복

개인 1913억원 집중매수…외국인 4거래일 연속 순매도
의약품 등 대다수 업종 상승…IT株 강세 지속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반등에 나서며 2370선을 회복했다.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위칭데이)을 맞아 우려됐던 외국인 매도세는 제한된 규모로 나타났다. 의약품 업종 등 대다수가 오름세를 보였으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IT주 강세도 이어졌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0.74%, 17.48포인트 오른 2377.77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소폭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줄곧 강세를 이어가다 오후 늦게 잠시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관 매도세가 점차 약해지면서 재차 상승세로 돌아서 상승폭을 키웠다.

미국 허리케인 우려 완화에 따른 경기 기대감 재개와 국제유가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 나스닥지수는 전날대비 각각 0.18%, 0.08%, 0.09% 오르며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주식 선물·옵션이 동시 만기되면서 수급 차질이 우려됐으나 큰 파장없이 자나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허리케인 피해 복구에 따른 미국 소비증가 기대, 글로벌 수요증가 기대감 속에 상승한 국제유가, 미국의 세제개편 기대 등으로 외국인의 적극적인 선물 매도는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26억원, 87억원 순매도했다. 연기금(-543억원), 사모펀드(-331억원), 국가·지자체(-309억원), 은행(-53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1913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4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3% 넘게 올랐다. 서비스업, 의료정밀, 전기전자, 은행, 금융업, 전기가스업, 화학, 기계 등 대다수가 상승 마감했다. 통신업, 운수창고, 철강금속, 종이목재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KB금융(105560) 등이 상승했다. 반면 LG화학(051910) POSCO(00549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하락했다.

개별종목별로는 덕양산업(024900)이 12%가 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익THK(004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성문전자(014910) 대성산업(128820) 제일약품(271980) 신세계건설(034300) 등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서울식품우(004415) 팬오션(028670) KEC(092220) 동부제철우(016385) 동양네트웍스(030790) 퍼스텍(010820) 대한해운(005880) 등의 낙폭이 컸다.

이날 거래량은 2억8311만주, 거래대금은 6조382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하한가 없이 397개 종목은 올랐고 403개는 내렸다. 7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