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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세청 조사2국장에 '역외탈세 저격수' 오호선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국세청은 부산청 조사2국장 직위에 오호선(48·사진) 역외탈세정보담당관을 승진 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청 조사2국장 직위는 지난달 직제개편을 통해 과장급(3·4급)에서 국장급(고위 나)으로 상향조정된 자리다.

오호선 국장은 수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9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특히 미국 하버드대 석사과정 수료, 워싱턴 주재관 근무 등 풍부한 국외 경험을 바탕으로 국세청 역점과제인 역외탈세 대응 업무에 역량을 발휘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에게 따라붙는 키워드는 ‘엄정’과 ‘치밀’이다.

서울청 국제조사2과장으로 재직하던 중 조세회피처를 통한 역외소득 은닉행위 등에 대한 세무조사로 지하경제 양성화에 기여했다. 서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 재직 시에는 FIU 금융정보를 수집·분석해 차명 금융계좌와 변칙 현금거래 등을 통한 탈세 관행을 바로잡았다.

이어 본청 역외탈세정보담당관으로 근무하면서 역외정보시스템 고도화와 국제공조 강화를 통해 기업자금 불법유출 및 편법증여 등 역외탈세정보를 캐내는 공로를 세웠다.

한편 국세청은 오 국장의 뒤를 이을 역외탈세정보담당관으로 장일현 국세통계담당관을 발탁했다. 장 과장은 국제조사 분야에서만 7년 이상 근무한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