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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삼성電 사장 'QLED로 화질 논쟁 끝…새로운 가치 선사'

삼성전자, 21일 차세대 TV인 'QLED TV' 국내 첫 선
김현석 사장 "삼성전자만큼 많은 기기 보유한 회사 없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라움 아트센터에서 열린 ‘삼성 QLED TV 미디어데이’에서 올해 초 CES(소비자가전전시회)에서 공개한 신형 프리미엄 TV인 ‘QLED TV’를 소개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차세대 TV로 화질 논쟁을 끝내고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공언했다.

삼성전자는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 아트센터에서 ‘QLED TV’를 선보였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TV의 차세대 혁신이 단순히 화질만 개선하거나 화면 크기를 늘리겠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QLED TV가 화질 논쟁에 종지부를 찍는 TV이므로 화질이 아닌 그 이상을 이야기하겠다”라고 못 박았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퀀텀닷 (Quantum Dot·양자점) 기술을 적용한 ‘QLED TV’를 국내에 출시하면서 ‘TV 이상의 TV’를 구현할 예정이다. 삼성이 그리는 ‘미래의 TV’는 가정마다 공간 제약 없이 필요한 곳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고 소비자 생활 습관을 고려해 맞춤형 경험을 선사하는 모습이다.

김 사장은 “우리가 평균 4시간 정도 시청하는 TV는 끄고 나면 검은 네모상자가 되고 만다”라며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는 TV만의 가치를 다시 찾고 소비자 생활 습관 등을 파악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TV가 책을 읽을 때 잔잔한 배경음악을 들려주고 가족과 친구의 사진 앨범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라며 “넘쳐나는 정보를 빠르게 찾는 스마트 TV로서 위대한 첫발을 내딛겠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라움 아트센터에서 열린 ‘삼성 QLED TV 미디어데이’에서 기존 TV와 신형 ‘QLED TV’의 화질을 비교해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이번에 QLED 디자인에 공을 들였다. 삼성전자는 TV 구매를 원하는 고객 5명 중 4명이 벽에 TV를 걸고 싶어하는데 이중 벽걸이 TV를 선택하는 사람은 5명 중 1명에 불과하다는데 주목했다. 소비자는 벽걸이 TV를 걸면 수많은 케이블선이 벽에 드러나는 걸 꺼려하고 벽에 붙은 TV가 불안정하다고 여겼다.

이 점에 착안한 삼성전자는 지저분한 TV 케이블을 하나로 통일해 투명하게 바꾸고 케이블 길이도 5m에서 최장 15m까지 제공한다. 또 벽과 TV 사이 공간을 없애서 안정적으로 TV를 설치할 수 있는 ‘밀착 월마운트’를 개발했다.

스마트 TV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안정적인 플랫폼을 이용해 업그레이드 기능도 선보인다.

김현석 사장은 “그동안 플랫폼이 불안정해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삼성이 개발한 OS인) 타이젠을 쓰면서 안정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모든 기기에 공통 플랫폼을 적용해 미래에 도래할 클라우드 시대를 대비하겠다”라며 “삼성전자만큼 (TV나 스마트폰, 태블릿 등) 수많은 종류의 기기를 보유한 회사가 없다. 다른 회사보다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