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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이용자 4명 중 1명은 ‘언어폭력’으로 괴로워

방통위, 2017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사이버언어폭력, 명예훼손 등 사이버폭력 가해(17.1%) 또는 피해(19.0%)경험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출처: 대한민국 정부 대표 블로그 ‘정책공감’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자 4명 중 1명은 최근 6개월 이내 사이버폭력 가해 또는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이 2017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분석한 결과다.

사이버폭력 가해 및 피해 경험율이 26.0% 수준으로 나타났는데, 타인에게 사이버폭력을 “가한 경험이 있다”에 학생 16.2%, 성인 18.4%가 응답했다. “피해경험이 있다”에는 학생 16.6%, 성인 23.1%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학생의 경우 사이버폭력 가해·피해 경험이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성인의 경우 20대와 30대가 가해·피해 경험이 높게 나타났다.

◇언어폭력, 사이버스토킹, 사이버 성폭력까지

유형별로는 사이버 언어폭력이 학생 15.1%, 성인 15.3%로 가장 높았다. 특히 성인의 경우 언어폭력 다음으로 사이버 스토킹(11.6%)과 사이버 성폭력(11.9%)의 피해 경험율이 높게 나타났다.

사이버폭력 가해·피해 경험자 중 학생은 ‘채팅/메신저’(가해:50.3%·피해:45.6%)상에서, 성인은 ‘SNS’(가해:40.6%,피해:35.2%) 상에서의 경험이 가장 많은 반면, ‘온라인 게임’ 공간에서의 가해 경험율은 학생이 41.5%, 성인이 9.8%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발생 원인으로는 ‘상대방이 싫어서’(학생:42.2%, 성인:33.7%) 혹은 ‘상대방이 먼저 그런 행동을 해서’(학생:40.0%, 성인:35.9%) 등 의도적으로 피해를 준 경우가 가장 많았다.

가해 후 심리를 살펴본 결과, ‘미안하고 후회스러웠다’의 응답이 학생 51.5%, 성인 57.2%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된 점은 다행이다. 사이버폭력 피해의 심각성을 인지할 수 있는 교육을 통해 개선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엿보인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바른 인터넷 이용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사이버폭력 예방 등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